`차트도사` 김민장 이사, "아직 버블은 시작단계일 뿐" |
mbn리치서 온라인 장중 방송 "삼성전자 160만원…현대차 20만원이 목표가" |
"기술적 분석을 배우게 된 계기요? 그저 증권사에 입사를 했다는 게 이유죠. 연필과 삼각자를 들고 화장실에서 밤을 새며 공부를 하다보니 증권사 내에서 `차트`하면 저를 지목하더군요." 탁월한 차트분석으로 독특한 투자전략을 펼치고 있는 실전투자 21년 경력의 김민장 새빛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 1본부 이사가 주식 입문 계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89년 초 증권사 지방지점 발령을 시작으로 증권업에 입문한 그는 당시 거래소에 1대밖에 없는 컴퓨터를 통해 수백장의 차트를 인쇄하며 공부를 시작했다. 어느날 거울에 비친 차트가 거꾸로 보이는 것을 보고 시장선을 발견, 국내 최초로 `시장선 투자기법`을 내놓아 제도권 내에서 많은 화제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의 노력과 실력은 특히 1992년 증시가 하락하는 기간 동안 더욱 발휘됐다. "그 당시 깡통계좌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 고객중에는 단 하나의 깡통계좌만 있었죠. 그것도 고객의 고집으로 끝을 보고만 깡통계좌입니다. 당시 내가 더 고집을 부려 막았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죠." 김 이사는 1995년 말, 시장의 상승 추세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예상하고 2년 후 다시 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증권계를 떠났다. 그 이후 2000년도 증권계에 복귀해 현재는 증권사가 아닌 mbn리치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재야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개인들이 가장 강하면서도 약한 부분이 바로 차트분석"이라며 "모르면 맹신하게 되는 것이 차트이고 또 알면 무기가 되는 것이 차트분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분석기법을 배우기보다는 단순하게 분석하고 시장에 맞게 응용한다면 그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럼과 방송을 통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160만원, 현대차 20만원이 목표가라고 밝힌 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시장선도주의 구심점이라고 말하며 IT와 자동차 관련주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지켜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최근 토요타와 혼다의 리콜 사태가 현대차의 세계차 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한 호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고 보고 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차부품 관련 주, 철강, 화학 등의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보라고 권했다. 또 최근 과매도권에 진입한 건설, 증권, 은행, 후발주자가 되버린 조선, 테마주 선두주자 원자력, 스마트모바일 관련, 그리고 이미 고점을 경신하고 하락 조정을 겪고 있는 대형주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2일과 3일 양일간 증권정보사이트 `mbn리치`에서 온라인 장중 방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매일 저녁 9시에는 mbn방송 `TEN`을 통해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무엇을 이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멀리보고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1987년의 위기는 1997년의 위기를 만들기 위한 버블의 시작이었고, 1997년은 2007년의 위기를 만들기 위한 버블의 시작이었습니다. 2007년의 위기는 더 큰 위기를 만들기 위한 버블의 시작점입니다. 하지만 아직 버블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
2010년 2월 2일 화요일
`차트도사` 김민장 이사, "아직 버블은 시작단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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