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작년 10월에 샀다면 □□□% 대박"

1500선에 안착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증시 저점 이후 수익률 세 자릿수를 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녹색성장, 바이오 등 저가 테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4대 그룹들의 수익률도 시장을 웃돌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저점(938.75)으로 떨어졌던 지난해 10월24일 이후 지난 27일까지 9개월간 코스피지수는 62.35%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수익률 1위는 줄기세포 연구개발 기업인 알앤엘바이오(6,680 상승세210 +3.3%). 831원에서 6570원으로 690.61% 급등했다.

종근당바이오(461.97%)와 지난달 코스피200에 신규편입된 삼진제약(289.49%) 등 바이오 테마주도 많이 올랐다.

케이씨오에너지는 205원에서 1390원으로 578.05%, C&우방랜드는 255원에서 1600원으로 527.45% 각각 올라 1000원 미만이었던 저가주들이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녹색성장 테마주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현대EP(472.87%)와 동양강철(402.01%)은 차량 경량화 수혜주로 꼽히며 400% 넘게 급등했고, 삼화콘덴서는 하이브리드카 분야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285.52% 올랐다.

실적 호전주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내놓은 넥센타이어(6,490 하락세50 -0.8%)가 423.39% 오른 가운데 상반기 게임주 열풍을 몰고 왔던 엔씨소프트(135,000 0 0.0%)도 391.1% 올라 상승률 10위를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직하우스는 372.25% 급등했다.

GS그룹에 매각된 쌍용(412.04%)과 오양수산과 지분경쟁을 벌여온 한성기업(366%)은 M&A 테마주로 부각되며 상승률 상위 안에 들었다.

반면 아티스(-67.12%), 조인에너지(-62.13%), 일경(-60.64%), 옵티머스(-54.5%), 로엔케이(-52.13%) 등은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대형주 가운데는 현대상선(26,700 상승세450 +1.7%)이 22.06% 하락해 시장평균을 84.41%포인트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11.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105.74%), 운수장비(86.42%), 증권(85.86%), 전기전자(80.79%)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3.79% 하락하며 전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적을 냈다.

4대그룹 중에는 현대차그룹이 119.35% 수익률로 두 배 이상 오르며 가장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HMC투자증권이 253.71%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150.69%), 현대차(86,800 상승세1,300 +1.5%)(84.8%), 기아차(99.1%), 현대모비스(78.72%) 등 덩치 큰 계열사들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고르게 주가가 올랐다. 특히 현대차우(137.87%), 현대모비스우(141.15%), 현대제철1우B(142.77%) 등 우선주들의 수익률이 보통주를 압도했다.

SK그룹은 87.46% 올랐고 LG그룹 72.63%, 삼성그룹 72.22% 각각 상승하며 시장 평균 수익률(62.3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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